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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X(엑스)_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공식 밈코인 TRUMP발행을 알리고 있다.

최근 리플과 솔라나 코인이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아메리카 퍼스트' 전략의 일환으로 미국에서 만든 가상자산을 전략 준비금에 우선 포함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 포스트는 16일(현지시간) 트럼프 당선인이 솔라나, 리플, 서클(USDC) 등 미국 코인을 발행한 기업들의 대표와 만나 관련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이후 트럼프 당선인은 미국 코인을 전략 준비금에 포함시키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알려졌다.

오는 20일(현지시간)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가상자산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특히 트럼프 당선인이 행정명령을 통해 가상자산에 유리한 정책을 펼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트럼프 밈코인, 출시 하루 만에 시총 70억 달러 돌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을 사흘 앞두고 공식 밈코인 ‘TRUMP’를 전격 발행했다. 밈코인은 주로 유머와 밈(meme)에서 파생된 디지털 자산으로, 기능보다는 화제성과 상징성에 중점을 둔 가상자산이다.

트럼프 밈코인은 출시 하루 만에 시가총액 70억 달러를 기록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19일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TRUMP 코인은 가격 상승에 힘입어 시가총 순위 30위권에 진입했다. 이는 앱토스(Aptos)와 이더리움클래식(Ethereum Classic)과 같은 유명 코인의 시가총액을 앞서는 수준이다.

▲출처: coinmarketcap

TRUMP 밈코인의 인기는 솔라나(Solana) 네트워크와 그 생태계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TRUMP 코인은 솔라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발행되었으며, 초기 공급량은 2억 개로 제한되었으나, 향후 3년 동안 총 공급량을 10억 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트루스소셜(Truth Social)을 통해 “내 새로운 공식 트럼프 밈코인이 나왔다”는 게시글을 올리며 직접 홍보했다.

이로 인해 TRUMP 밈코인은 솔라나 기반 탈중앙화 거래소(DEX) 문샷(Moonshot)에서 0.41달러로 거래를 시작해, 19일 장중 한때 30달러를 넘는 가격에 거래되기도 했다. 이러한 TRUMP 코인의 성장세는 솔라나 코인(SOL)의 수요와 가격 상승을 자극했다. 실제로 TRUMP의 인기로 인해 솔라나 코인은 하루 동안 10% 이상 급등했다.

▲출처: coinmarketcap

TRUMP 코인의 성공은 솔라나 네트워크의 성장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솔라나 네트워크에서 SOL이 기축통화로 사용되기 때문에, 솔라나 기반 DEX 거래소에서 TRUMP 코인을 거래하려면 SOL이 필수적이다. 이로 인해 TRUMP 거래량의 증가는 SOL의 수요를 직접적으로 자극하며, 솔라나 코인뿐만 아니라 쥬피터(Jupiter), 레이디움(Raydium) 등 솔라나 기반 탈중앙화 거래소와 관련 프로젝트들의 거래량도 함께 증가하며 활기를 띠고 있다.

비트코인 전략 비축 정책 주목

전 세계 정부들이 2025년부터 비트코인 매입에 자금을 쏟아붓기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피델리티 디지털 자산(Fidelity Digital Assets)은 7일(현지시간) 낸 보고서에서 올해 국가 차원에서 비트코인을 사들이는 사례가 더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매트 호건 피델리티 애널리스트는 “올해 대부분 국가들의 비트코인 다루는 방식에는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올해 더 많은 국가가 비트코인을 전략자산에 추가함으로써 가상자산 시장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더 많은 국가, 중앙은행, 국부펀드 등이 비트코인에 대해 전략적 포지션을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국가들은 금 보유고와 마찬가지로 재정 불안정에 대비해 비트코인을 사들이기 시작할 것”이라면서 “대표적인 사례로는 국가 차원에서 비트코인을 비축 중인 부탄과 엘살바도르가 있다”고 짚었다.

또 “많은 국가들은 위험성과 규제의 불명확성 때문에 기존의 외환 및 금 보유고와 같은 ‘비트코인 보유고’를 만드는 것을 반대해 왔다”면서 “국가들이 비트코인 보유고를 구축하면 ‘비트코인이 정당한 가치 저장 수단’이라는 인식을 굳히는 데 도움이 될 것이며, 가격의 급등을 촉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인플레이션 상승, 통화 약세, 재정 적자 급증과 같은 거시적인 상황을 고려하면 비트코인에 투자하지 않는 것이 투자하는 것보다 위험할 수 있다”면서 “비트코인에 투자하지 않으면 세계 경제 질서에서 뒤처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보고서는 “미국과 중국 같은 일부 정부들은 이미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지만 대체로 이는 범죄자들로부터 압수한 것일 뿐, 재정 전략의 일환으로 이 자산을 구매하지는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신시아 루미스 상원의원 모두 미국에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을 설립하는 것에 대해 목소리를 높여왔지만, 2025년 이 계획을 실행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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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가 발표한 《한국 부자 보고서》_ 부자

2024년 KB금융지주가 발표한 《한국 부자 보고서》에 따르면, 금융자산 10억원이상 & 거주주택 포함 부동산자산 10억원이상 보유 한 사람을 부자의 기준으로 정의하고 있다. 이 기준은 예금, 주식, 채권, 펀드 등 전통적인 금융자산을 포함하며, 부동산 자산은 제외된다. 2024년 한국의 부자 수는 46만 1,000명으로, 전년 대비 1.0% 증가했으나 이는 통계 집계 이래 가장 낮은 증가율이다. 코로나19 이후 자산 가격 폭등기에 비해 증가세가 크게 둔화된 것이 특징이다.

2021년과 2022년에는 각각 8.8%와 7.5%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며 부동산과 주식 시장의 급등기에 편승한 이들이 많았으나, 2023년부터 자산 시장이 하락세로 전환되면서 부자 수 증가 폭도 급격히 줄었다. 특히 2022년에는 금융자산이 4.7% 감소하며, 이는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금융시장 전반에 걸친 자산 가격 하락의 영향을 받은 결과로 분석된다.

보고서에서는 금융자산 100억 원 이상을 보유한 고자산가와 300억 원 이상을 보유한 초고자산가를 별도로 구분하며, 이들 간의 자산 격차가 점차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초고자산가는 전체 부자의 2.2%에 해당하지만, 이들이 보유한 금융자산은 전체 금융자산의 44.8%를 차지한다.

2024년 초고자산가의 금융자산은 전년 대비 3.7% 증가한 1,267조 원으로 집계된 반면, 금융자산 100억~300억 원 구간의 고자산가는 자산이 2.9% 감소했다. 이는 부자 내에서도 상위 계층으로 자산이 집중되는 현상을 나타낸다.

부동산은 여전히 한국 부자의 핵심 자산으로, 부자들의 총자산 중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55.4%에 달한다. 특히, 법인명의 부동산 자산은 2023년 대비 26.4% 증가하며 부동산 자산 증가를 주도했다. 개인명의 부동산은 소폭 증가에 그쳤으나, 법인명의 부동산은 주로 고가 주택 및 근생건물 거래 증가와 관련이 있다. 반면, 부자들이 보유한 주식과 거주용 외 주택 비중은 각각 소폭 증가하며, 자산 다각화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

부자들의 투자 성향도 변화하고 있다. 금융자산이 많은 부자일수록 공격적인 투자 성향을 보이는 경향이 뚜렷하며, 올해 주식으로 수익을 얻은 부자는 32.5%에 달했다. 한편, 가상자산에 대한 관심도 점차 높아져, 부자의 38.9%는 이를 유망한 투자처로 평가했다. 그러나 높은 변동성과 내재 가치에 대한 불신으로 인해 가상자산 투자에 보수적인 입장을 취하는 부자들도 여전히 많았다.

특히, 해외 자산 투자에 대한 선호도가 두드러지게 증가하고 있다. 2019년 해외 주식에 투자한 부자의 비율은 11%에 불과했으나, 2024년에는 47.5%로 급증했다. 이는 원화 가치 하락 우려와 국내 자산 시장의 매력도 감소, 그리고 해외 자산의 높은 수익률 기대감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해외 채권 및 외화 현금을 포함한 해외 자산 비중도 함께 늘어나고 있어, 부자들의 자산 포트폴리오가 점차 글로벌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보고서는 한국 부자들이 경기 불확실성, 지정학적 리스크, 고금리 상황 등을 주요 리스크로 인식하고 있으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자산 다각화와 새로운 투자처 모색을 강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하지만 초고자산가 중심으로 자산이 집중되며 부자 간 격차가 심화되고 있고, 국내 투자 매력도 하락이 지속되면 자본 유출이 더욱 가속화될 수 있다는 경고도 담고 있다.

2024 한국 부자 보고서.pdf
5.52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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