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pulation Ecology Theory 관점에서의 Strategic alliance]
[population Ecology Theory]
population Ecology Theory은 환경에 의해 환경에 가장 적합한 조직특성을 선택한다는 내용을 주 골자로 하는 이론이다. 이 이론은 조직의 단기적인 변화보다 장기간에 걸친 조직의 변화에 관심을 두고 있으며, 이를 역사적 관점에서 설명하고자 하는 이론이다.
해당 이론에 따르면 조직의 변동은 변이, 선택, 보전으로 이루어진다.
변이(variation)
변이(variation)는 조직의 변동의 첫번째 단계이다. population Ecology Theory는 계획적이든 비계획적이든 변이의 원천 그 자체는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여기에서 변이에 대한 관심은 어디까지나 환경적 선택에 이루어지는 것으로 한정한다.
일반적으로 두 종류의 변이가 잇는데, 먼저 새로운 조직군이 출현하여 기존의 조직군에 유입되면서 이루어지는 전체조직군의 등장과 쇠퇴로서 특정되는 변이이다. 이것은 환경의 선택기준이 변화하고 기존의 보존기제가 붕괴되면서 새로운 조직이 출현함으로써 야기되는 변이이다. 역사적인 관점에서 보면 연맹왕국 형태의 국가가 발전된 상태에서 하나의 중앙집권 국가가 나타나고 이후 연맹왕국 형태의 국가들이 사라지고 중앙집권국 형태의 국가들만 남는 상황을 예로 들 수 있다.
두번째 변이는 주로 조직성장에 의한 것으로 조직규모가 증대하고 복잡성이 증대하면서 나타나는 조직형태상의 부분적인 변형이다. 역사적으로 신라의 경우 삼국통일 이전에 지방 조직을 주, 군, 현으로 구분하여 관리하던 것을 삼국통일 이후 9주 5소경으로 분리하여 기존의 수도인 경주가 통일된 영토의 동남쪽에 치우쳐 있는 점을 보완하였다.
선택(selection)
선택(selection)은 일단 조직군에서 새로운 조직이 출현하거나 또는 조직형태상의 변이가 나타난 다음단계의 과정이다. 선택의 주체는 환경이다. 즉 선택은 환경에 의해 특정한 기준에 의해 이루어지며, 이 과정에 있어서 조직은 능동적인 행위자가 아니라 단지 환경에 의해 선택되는 대상이다. 선택단계에서 어떤 형태의 조직이 성공적으로 선택되고 또는 도태되는 가를 결정하는 기준은 환경이다. 조직은 환경에 적합성 영부에 따라 성공적으로 선택되어 생존하거나 또는 도태되지 않기 위해 환경적 특성에 맞는 방향으로 계속 변화한다.
이러한 선택의 과정이 극단적으로 이루어지면 Revolution 이라 하며 서서히 이루어지는 경우 이를 Evolution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Revolution은 Evolution인 경우가 대부분이며, 둘 사이의 차이는 정도의 차이이기 때문에 굳이 이러한 개념을 구분할 필요는 없다. 대표적으로 프랑스 혁명의 경우 프랑스 시민들이 왕궁을 습격하여 국왕 루이 16세를 단두대에 공개처형 하고 공화정을 선포하였다. 절대왕정에서 공화정으로 국가의 통치제도의 급진적인 변화라는 측면에서 이는 Revolution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의 과정에는 삼부회와 국민의회의 탄생 입헌의회의 설립 등 절대왕정에서 공화정으로의 변화를 위한 단계적 과정들이 있었다는 점에서 Evolution이라 할 수 있다. 이렇듯 상황을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Revolution과 Evolution의 기준이 달라질 수 있다.
보존(retention)
마지막 단계인 보존(retention)은 환경에 의해 성공적으로 선택된 조직의 형태가 지속 되고 계승되는 것을 이야기한다. 이는 Diffusion of learning의 관점과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다. 해당 경제 상황에서 성공적으로 살아남은 조직의 형태를 학습하고 이와 비슷한 형태의 조직구조를 갖는 기업들이 살아남 이를 계승하게 된다. 구체적인 사례로는 애플의 경우 전반적인 제품 생산과 유통의 관리는 본인들이 직접 처리하지만 구체적인 세부 활동의 경우(생산은 Foxconn, 운송은 Fedex, 각국 마케팅은 해당 지역의 협력업체) 다른 업체와 협력 하는 조직구조를 갖추고 잇다. 이러한 조직구조가 현재의 상황에 잘 맞아 성공적으로 살아남을 수 있었으며, 이후 이러한 조직구조를 더욱 공고히 하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이후 많은 기업들이 애플의 이러한 조직구조(본인의 경쟁우위 항목에 집중하고 나머지 부수적인 과정에 대해선 협력을 통해 해결)를 배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결론: 하나의 생태계 안에서 생태계를 구성하는 각각의 구성 요소들은 서로에게 영향을 끼친다. (사슴과 늑대가 있는 곳에서 늑대를 없앨 경우 사슴의 수가 늘어나 해당 생태계의 풀과 나무가 말라 죽고 결국 생태계가 파괴됨) 경영전략의 관점에서 population Ecology Theory를 살펴볼 경우 하나의 산업군 안에서 각각의 참여자들은 서로의 생존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서로의 생존에 도움이 될 경우에는 Strategic alliance를 통한 협력관계를 또는 방해가 될 경우 상대를 배척하는 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카카오뱅크의 경우 금융산업 생태계 안에서는 금산분리 규정과 같은 법률적 규제로 인해 IT기업이 금융 산업에 진출할 수 없었다. 그러므로 IT기업인 카카오가 다른 금융사업자들과 지분투자를 통한 Strategic alliance관계를 이용하여 금융산업에 진출할 수 있었다. 카카오와 Strategic alliance를 맺은 금융회사의 경우에도 카카오톡 기반의 이용자 확보와 IT기반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었기 때문에 금융 산업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계산이 있었을 것이다. 즉, 양쪽 기업 모두 이러한 협력을 통해 산업 생태계 안에서 생존에 유리한 형태로 Strategic alliance를 이용한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이러한 관계가 계속 유지되다 만약 환경적 변화 등으로 인해 하나로 합치는 것이 더 유용하다는 전략적 판단을 하는 경우 M&A가 성사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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