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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괴적인 혁신은 새로운 시장 및 가치 네트워크를 창출하고, 기존 시장 및 가치 네트워크를 잠식하며, 기존의 시장 선도 기업의 제품 및 제휴를 대체하는 혁신을 의미하는 경영학 용어이다. 이 용어는 미국 학자 클레이튼 M. 크리스텐슨(Clayton M. Christensen)과 그의 협력자에 의해 1995년에 정의되었다.

현실에서는 모든 혁신이 파괴적인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19세기 후반의 첫 번째 자동차는 초기에는 기존의 마차를 밀어낼 만큼 영향력이 크지 못했다. 하지만 1908년, 포드사의 저가형 포드 모델 T의 등장과 함께 기존 시장에서 마차의 자리를 자동차가 대신하기 시작했다. 초기 자동차는 파괴적 혁신을 가져오지 못했지만, 이후 포드사의 저가형 자동차는 파괴적 혁신을 일으켰다.

대부분의 파괴적 혁신은 기존 시장을 선도하는 회사가 아닌 외부인 및 기업가에 의해 생산되는 경향이 있다. 파괴적 혁신 과정은 기존 방식보다 개발에 시간이 오래 걸리고 실패 위험도 크지만, 일단 시장에 출시되면 빠른 시장 장악력을 바탕으로 기존에 경쟁 우위를 갖고 있던 경쟁자들을 밀어낸다.

[모바일 메신저의 등장]

대표적인 사례로 국내 카카오톡의 사례를 들 수 있다. 기존에는 사람들이 핸드폰을 통해 커뮤니케이션을 할 때 전화와 SMS 서비스를 이용했다. 하지만 스마트폰에 메신저 서비스를 도입하면서, 대다수의 사람들이 SMS 서비스를 대신해 카카오톡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기존에 SMS 서비스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던 통신사들은 SMS 부분에서의 수익을 잃게 되었고, 이러한 변화에 맞춰 새로운 요금제를 출시해야 했다.

아직까지는 통화 품질 면에서 부족한 점이 있지만, 음성 통화 기술 역시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있다. 또한, 이러한 모바일 메신저의 발달로 인해 기존 PC 중심의 메신저 서비스에 대한 주도권이 모바일 메신저로 넘어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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