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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괴적인 혁신은 새로운 시장 및 가치 네트워크를 창출하고, 기존 시장 및 가치 네트워크를 잠식하며, 기존의 시장 선도 기업의 제품 및 제휴를 대체하는 혁신을 의미하는 경영학 용어이다. 이 용어는 미국 학자 클레이튼 M. 크리스텐슨(Clayton M. Christensen)과 그의 협력자에 의해 1995년에 정의되었다.

현실에서는 모든 혁신이 파괴적인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19세기 후반의 첫 번째 자동차는 초기에는 기존의 마차를 밀어낼 만큼 영향력이 크지 못했다. 하지만 1908년, 포드사의 저가형 포드 모델 T의 등장과 함께 기존 시장에서 마차의 자리를 자동차가 대신하기 시작했다. 초기 자동차는 파괴적 혁신을 가져오지 못했지만, 이후 포드사의 저가형 자동차는 파괴적 혁신을 일으켰다.

대부분의 파괴적 혁신은 기존 시장을 선도하는 회사가 아닌 외부인 및 기업가에 의해 생산되는 경향이 있다. 파괴적 혁신 과정은 기존 방식보다 개발에 시간이 오래 걸리고 실패 위험도 크지만, 일단 시장에 출시되면 빠른 시장 장악력을 바탕으로 기존에 경쟁 우위를 갖고 있던 경쟁자들을 밀어낸다.

[모바일 메신저의 등장]

대표적인 사례로 국내 카카오톡의 사례를 들 수 있다. 기존에는 사람들이 핸드폰을 통해 커뮤니케이션을 할 때 전화와 SMS 서비스를 이용했다. 하지만 스마트폰에 메신저 서비스를 도입하면서, 대다수의 사람들이 SMS 서비스를 대신해 카카오톡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기존에 SMS 서비스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던 통신사들은 SMS 부분에서의 수익을 잃게 되었고, 이러한 변화에 맞춰 새로운 요금제를 출시해야 했다.

아직까지는 통화 품질 면에서 부족한 점이 있지만, 음성 통화 기술 역시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있다. 또한, 이러한 모바일 메신저의 발달로 인해 기존 PC 중심의 메신저 서비스에 대한 주도권이 모바일 메신저로 넘어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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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ential Tools]

1) Strategic Planning Tools

전략과정(Strategy Process)란 조직의 내적 외적 상황을 고려하여 조직의 운명에 영향을 끼칠 만한 크고 중요한 사안을 결정하고, 조직이 장기적으로 성장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 실행, 평가 하면서 계속적으로 발전시키는 과정을 이야기한다. 즉, 조직의 장기적 성장을 위한 의사결정(전략)을 위해 중요한일이 무엇이고 그것을 어떻게 결정할지를 위한 명확하고 합리적인 기준을 제시하는 과정이다.

하지만 아무것도 참고하지 않고 전략과정(Strategy Process)을 진행하는 것은 많은 자원을 필요로 한다. 그렇기 때문에 Strategic Planning Tools이란 표준화된 도구를 사용하는 것은 도움이 될 수 있다. SWOT분석 역시 Strategic Planning Tool의 한 종류이다. 그러므로 이번에 소개하고자 하는 Scenario Analysis, Risk Management와 같은 전략계획의 도구들은 절대적인 기준이 아니며 조직의 상황에 따라 참고적으로 수정 보완하는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잇는 참고 자료이다. 이 외 Mind Maps, Balanced Scorecard등 다양한 도구가 존재하며 필요에 따라 적절히 활용할 수 있다.

(1) SWOT Analysis

 

조직의 현재 상황에 대한 분석을 위해(위의 전략과정(strategy Process)의 첫번째 단계) 조직의 기회와 위기, 강점과 약점에 대해 분석하는 SWOT분석을 실시한다. SWOT분석은 조직의 외부환경과 내부환경 분석 하기 때문에 환경분석이라 불리기도 한다.

외부환경분석은 조직을 둘러싸고 있는 경쟁자, 공급자, 소비자, 법과 규제, 정치∙경제적 환경 등이 조직의 활동에 유리한 영향을 미치는 기회요인(Opportunity)로 작용할 것인가 혹은 조직의 활동에 불리한 영향을 미치는 위협요인(Threat)으로 작용할 것인가를 평가하는 것이다.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포터의 산업구조 분석기법, SCP분석, 전략집단분석 등 다양한 분석 방법이 존재한다.

내부환경분석은 조직 내부의 인적자원, 생산, 마케팅, 연구개발, 조직구조, 조직문화, 고객관계 등 조직의 내부를 분석하여 조직이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 조직의 강점(Strength)과 약점(Weakness)를 발견하여 조직의 현재 능력을 파악하는 것이다.

하지만 기회와 위기 강점과 약점이란 해당 기업이 어떤 환경에 있고 어떤 목적을 갖고 있는가에 따라 다르게 적용될 수 있다. 예를 들어 금융회사의 경우 금리 인상이란 외부 환경의 변화는 금융회사의 입장에서 어떤 투자자산을 갖고 있는가에 따라 그 평가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만약 해당 금융회사가 채권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으며 채권을 매각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었다면 이는 큰 기회이면서 동시에 강점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주식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면 통화량 감소로 인해 주식가격이 하락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위기이고 약점으로 작용 할 수 있다.

따라서 첫 번째 단계에서 기업의 현재 상황을 파악하는 데 이용한 SWOT분석자체는 새로운 전략을 고안하기 위한 장치 라기보단 Reporting Tool로써 의사결정권자로 하여금 현재의 기업상황을 대해 대략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하나의 양식적인 측면이 강하다. 그러므로 기업의 장기적 성장을 위한 경영전략을 수립하기 위해선 위의 1)~4)의 전략과정(Strategy Process)을 반복하며, 지속적으로 수정 보완할 필요가 있다.

(2) Scenario Analysis

시나리오 분석(Scenario Analysis)이란 모든 상황을 예측할 수 없는 불확실성 안에서 특정 상황이 발생하였음을 가정하여 그 상황 속에서 도출될 수 있는 결과를 제시하고 분석하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그렇기 때문에 통제 가능한 상황이 많고 과거 데이터가 많을 수록 정확한 예측이 가능하다. 하지만 과거 데이터를 기반으로 미래의 상황을 예측하기 때문에 과거 전혀 발생하지 않은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 해당 예측과 전혀 다른 결과가 도출될 수 있다. 그러므로 시나리오 분석의 정확성은 얼마나 많은 정보를 수집, 분석하고 통제 할 수 있는가에 따라 그 결과가 달라지게 된다.

일반적으로 시나리오 분석은 6가지 단계를 걸쳐 이루어 지게 된다.

Step 1문제의 정의(Identification of decision objective)

시나리오 분석을 하기 위해선 분석하고자 하는 문제가 무엇인지 정의할 필요가 있으며, 이는 계획 및 시나리오의 규모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시나리오 분석이 필요한 목표, 대상을 어떤 방면으로 접근이 필요하고, 어떤 성격의 문제인지 등 구체적으로 정의한다. 예를 들어 카카오뱅크의 경우 예금에 비해 대출이 너무 빠르게 증가하는 경우 대출자금을 마련할 수 없어 더 이상 영업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때문에 대출자금의 부족을 목표로 추가 자금을 조달하는 방법을 통해 접근하겠다는 식으로 문제를 정의할 수 있다.

Step 2 변수를 결정하고 모델링하기(Identification of decision model)

다음으로 계획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주요 변수를 정의하고 각 변수가 다양한 상황 변화에 어떻게 반을 하는지 가정하여 그에 대한 대처방식을 모델링 한다. (변수 정의 가설 모델링) 위에서 정의한 문제에 대해 카카오뱅크의 대출가능 자금의 양을 문제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 정의하고 대출의 증가 속도에 따라 얼마나 빠르게 감소할지 가설을 세운 뒤 이에 대해 어떻게 대처할지 시나리오를 작성한다.

Step 3. 주요 변수 선정(Structure variables vs Premise variables)

발생할 가능성이 적지만 발생하면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는 변수를 premise variables, 발생할 가능성이 많으면서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는 변수를 structure variable이라고 한다. 이 두 변수는 모두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으므로 영향력이 작아 무시해도 되는 여타의 변수들과 달리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카카오뱅크의 경우 인터넷은행의 특성상 무엇보다도 보안이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서버 해킹이라는 변수를 premise variables로 볼 수 있다. 그리고 현재 대출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이러한 대출 증가는 카카오뱅크의 자산 수준에서 계속 영업을 유지하기에 위협이 될 수 있다면 structure variable로 설정 할 수 있다.

Step 4. 시나리오 중요성에 대한 평가(evaluation of significant decision scenarios)

앞에 단계까지 마무리 되었다면 이제 본격적인 시나리오를 작성해야 한다. 위의 과정을 거쳐 분석한 시나리오들 중에서 실제로 일어날 가능성이 가장 높아 보이는 시나리오를 결정하고 제시된 상황을 충분히 대처할 수 있는 만한 대안을 고안하고 이를 평가한다. 카카오뱅크의 경우 한달안에 5000억원 가량의 추가 대출수요가 발생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가 예상된다면 3000억 가량의 대출이 발생했을 때 대출 심사를 감화하고 이를 위해 유상증자를 통해 5000억이라는 추가 자금을 마련하는 대안을 마련할 수 있다. 그리고 그 대안이 실현 가능한 대안인지에 대한 평가를 한다.

이 단계에서 주의할 점은 미래의 불확실한 상황을 예측하기 위한 시나리오가 너무 많아질 경우 그러한 예측은 굳이 할 필요가 없음으로 이 과정에서 너무 많은 시나리오를 구성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많아야 5개 이하의 시나리오를 구성한다.

Step 5조직적 방침 마련(Policy Implication)

네 번째 단계에서 시나리오를 개발 하고 대안을 마련했다면 실제 사건이 발생했을 때 조직원 모두가 대안에 따라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한 조직 내 방침을 정착시킨다. 예를 들어 당해 3000억원이란 대출이 이루어 졌다면 이후 대출에 대한 심사를 강화하고 재무관련 부서의 직원들의 경우 유상증자를 위한 작업에 착수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하고 이를 조직 구성 원들에게 숙지 시킨다.

Step 6비판적 분석(Critical review)

해당 시나리오가 적절한지 마련된 시나리오에 대한 대안이 적절한지 실제 그러한 문제가 발생 했을 때 조직원 모두가 대안에 따라 잘 대처할 수 있는 지에 대한 비판적 검토를 한다.

시나리오 분석과정은 불확실한 미래 상황에 대해 조직의 최고 결정권자가 고려할 필요가 있는 상황을 제한 함으로 보다 쉽고 빠른 의사결정이 이루어 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앞서 이야기한 것과 같이 너무 많은 상황을 가정하거나 또는 예측하지 못한 상황이 도래할 경우 그에 대한 대비가 전혀 이루어 질 수 없다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

[사이먼의 제한된 합리적 행위자 모델] 시나리오 분석과 함께 생각해보기

포괄적 합리적 모델을 정보의 불충분과 같은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관념적이고 비현실적 모델이라 비판하며 인간은 의사결정과정에서 한정된(제한된) 합리성만을 가지는 것에 불과하다고 주장 합리적 의사결정자 개념을 절차적 합리성(연역적 분석)이 아닌 행태적 합리성(귀납적 분석)으로 환원하여 인간의 한계를 전제로 한 적정화와 감소된 합리성을 이야기한다.

몇 개의 대안적인 수단과 목표를 비교 평가하는 한정된 합리성과 순차적인 제한된 비교를 통해(감소된 합리성) 이정도면 만족스럽다(적정화)는 선에서의 선택으로 최적의 선택이 아닌 적정한 선택을 강조한다. 모든 대인을 동시에 고려하는 것이 아닌, 일단의 제한된 대안을 순차적으로 검토하는 것을 이야기한다.

월마트가 한국 시장에 처음 진출한 1998년은 외환위기로 인해 많은 국민들이 경제적 고통을 겪고 있는 시기였다. 이시기 월마트의 입장에서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 소비자들이 월마트의 핵심 전략인 ‘EDLP(Everyday Low Price)’에 매료될 것으로 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한국 소비자는 오히려 가격이 조금 비싸더라도 도심에 위치하면서 백화점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대형마트를 선호했다. 그래서 결국 월마트는 2006년 한국시장에서 완전 철수 했다.

앞서 설명 했듯이 시나리오 분석과정은 불확실한 미래 상황에 대해 조직의 최고 결정권자가 고려할 필요가 있는 상황을 제한 함으로 보다 쉽고 빠른 의사결정이 이루어 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반대로 시나리오에 대한 예상이 제한된 합리성에 의해 도출될 수 있으며,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한 의사결정이 항상 바람직한 결과를 갖고 오는 것은 아니다.

(3) Risk Management

Strategic Planning Tool로써의 리스크 관리(Risk Management)란 조직의 장기적 성장을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 수정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의 크기를 파악(calculating risk)하기 위한 도구이다. 경영전략을 실천하는 과정에서 위험은 조직 내외의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으며, 리스크 관리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대해 조직이 어느 정도까지 감당할 수 있는지에 대해 파악하기 위함이다.

기업의 최고 경영자가 위험의 규모를 미리 파악하지 못 하고 무모한 사업에 뛰어들 경우 이는 기업의 존립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 불장난을 생각해볼 수 있다. 불장난의 경우에도 내가 감당 할 수 있는 범위에서의 불은 큰 위험이 되지않는다. 하지만 전제산을 전부 태워버릴 정도의 불장난은 위험하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지금 하는 불장난이 어느정도 피해를 발생시킬 수 있으며 내가 어느 정도까지 이를 감당할 수 있을지에 대해 알고 이에 대비해야 한다. 그렇기 대문에 불장난을 하고 싶다면 드럼통 속에 태울 거리를 넣고 하던지 주변에 소화기를 놓고 하던지 하는 방식으로 미래에 발생할 위험의 크기를 제한하고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는 방식으로 risk management를 할 수 있다.

하지만 risk management과정에서 가장 위협이 되는 일은 전혀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하는 것이다. 불장난의 하는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의 크기를 잘 생각하고 이에 대한 대비를 했다 할지라도 내가 준비한 소화기가 사실은 산소통 이였던지 아니면 옆에 지나가던 사람이 석유를 한 바가지 붇고 가던지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면 이는 전혀 예상치 못했던 상황이며 이에 대한 대응을 하기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석유 냄새를 맡을 수 있고 소화기와 산소통을 구별할 수 있는 지혜와 지식 즉,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사건에 대해 예측할 수 있는 충분한 지혜와 지식이 필요하다.

추가적으로 조직의 위험관리는 권력 싸움과 이권을 위해 이용될 수 있다. 대표적인 예로 북한을 이야기할 수 있다. 북한의 경우 북한의 지도층은 미국과 대한민국을 적이라 주장하며 북한이 대한민국과 미국으로부터 점령되는 위험을 대비하기 위해 미사일을 개발 하는 방식으로 그들의 권력을 유지하고 있다. 꼭 이러한 국가적인 범위가 아니더라도 우리 주변에 이러한 일은 흔하게 발생한다. 뉴스에 나오는 각종 통계자료들 그리고 risk management의 수단으로 판매되는 다양한 헤지 상품들 역시 위험을 가시적 수치로 보여줌으로 사람들이 쉽게 믿도록 하지만 과연 이러한 것이 누구를 위한 일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위험에 대한 접근 방식]

risk management가 정말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사용되는 경우도 있을 수 있고 앞서 말한 것과 같이 누군가의 이익을 위해 이용될 수 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경우 따라 위험 요소에 대해 해당 조직이 취할 수 있는 다양한 태도가 존재한다. 첫 번째는 위험 회피전략 이다. 발생한 위험을 완전히 제거 하지 못하지만 경영전략에 큰 피해를 줄 만한 사건에 대해 보험이나 보증과 같은 수단을 이용하여 회피하는 것을 이야기한다. 이 과정에서 보험이나 보증을 서는 금융기관의 경우 위험을 대신 감수하는 방법을 통해 수익을 창출한다.

둘 째, 위험 감소이다. 조직은 경우에 따라 특정 위험이 조직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전반적인 계획을 축소하는 방법으로 위험을 감소 시킬 수 있다. 하지만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이라는 말이 있듯이 위험을 축소할수록 자기자본 수익률이 낮아지게 된다. 따라서 경우에 따라 차입금을 대량으로 차입하여(오히려 위험을 증가시키며) 레버리지 효과를 발생기키는 방식으로 자기자본 수익률을 올리는 전략을 취할 수 있다.

셋 째, 위험을 공유하는 방법이다. 경우에 따라 위험의 결과가 여러 프로젝트 참여자 또는 각 조직의 부서 간에 공유되거나 분산시킬 수 있다. 많은 기업들이 익숙하지 않은 해외 진출에 있어 다른 나라의 기존 사업자와 공동지분을 출자하여 사업을 운영하는 경우가 이에 속한다. 위험을 타인과 공유함으로 사업에 대한 정보를 획득하는 수단으로 이용하는 등 돈으로 살 수 없는 값진 결과를 가치를 창출 할 수도 있다.

[VaR시나리오 분석을 통한 Risk Management]

개별주식의 VaR(Value at Risk)를 구하는 방법 중 하나로 시나리오 분석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1day VaR의 경우 하루동안 발생할 수 있는 주식가치의 손실을 의미하며 시나리오 테스트를 통해 1day VaR에 대한 시나리오를 구성하고 그에 대한 대책을 마련함으로 미래의 위험에 대비한다. 해당 데이터를 구하기 위해 과거 250일(1년의 영업일)동안의 1일 변동비율을 이용한다. 250일 간의 변동비율(금일 주가/전일 주가=1일 변동비율)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주식에 발생할 경우의 가치를 산출한다. 이는 변동비율은 과거에 실제 발생하였으나, 미래에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는 가상의 변동비율 이므로, 이를 시나리오라 한다.

해당 시나리오를 적용한 현재 보유 주식의 가치를 시나리오별 포지션이라 하며 250개의 시나리오별 포지션 중 하위 1% 포지션을 선택 한다.(99% 신뢰구간을 선정한 경우) 이는 250개 시나리오 중 가장 작은 가지 중 2번째 것을 선택하여 1day VaR= 현재의 주식 가치- 선택된 시나리오 포지션의 값을 이용하여 미래의 위험을 측정한다.

삼성전자 주식의 1day VaR (현재주가: \2,819,000)
일자
과거 주가
변동비율
시나리오 포지션(현재주가*변동비율
17.11.03
2,819,000
98.81%
2,785,405
216
17.11.02
2,853,000
99.72%
2,811,117
171
17.11.01
2,861,000
103.89%
2,928,525
3
17.10.31
2,754,000
101.92%
2,873,252
25




17.09.29
2,564,000
100.04%
2,820,100
140
17.09.28
2,563,000
99.19%
2,796,090
198
17.09.27
2,584,000
100.04%
2,820,091
141
17.09.26
2,583,000
96.34%
2,715,956
248
17.09.25
2,681,000
101.17%
2,851,977
58
17.09.22
2,650,000
100.38%
2,829,678
109
17.09.21
2,640,000
101.11%
2,850,310
61
17.09.20
2,611,000
100.19%
2,824,409
126
17.09.19
2,606,000
99.31%
2,799,662
191
1day VaR = \2,819,000 - \2,715,956 = \103,044

해당 시나리오 분석을 통하여 삼성전자 주식에 대한 1day VaR의 경우 \103,044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다음날 삼성전자 주가가 10만원 가량 떨어질 경우의 대안을 마련하고 이에 대한 평가 과정을 거처야 한다. 해당 경우의 경우 Risk management의 한 방법으로 Scenario Analysis 이 사용된 경우이다.

[Enron Scandal]

엔론 사태는 잘못된 성과평가 방법과 보상체계로 인해 발생하였다. 경영진은 현재 실현된 이익이 아닌 미래에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는 이익으로 현재의 성과를 평가 받고 그에 대한 보상을 수령하였다. 때문에 그들은 지금 당장의 이익보단 아직 명확하게 보장되지 않은 미래의 현금흐름을 과대 계산하는 방법으로 자신들의 성과를 부풀렸으며, 그러한 방법으로 아직 명확하게 수익을 내지 못하고 앞으로의 성과에 대한 평가가 모호한 기업을 대상으로 한 M&A에 열을 올렸다.

그러나 M&A이후 해당 기업에 대한 미흡한 경영으로 인해 발생한 손실을 분식회계를 통해 은닉하는 방법으로 엔론이란 회사를 포장할 수 있었다. 분식회계 과정에서 또한 피감사인이 감사인을 선택함으로 인해 기업의 회계부정을 밝히는 일이 오히려 감사인의 이익에 반하는 결과를 가져오는 보상체계로 인해 발생한 것을 볼 수 있다.

엔론 사태에 대한 해결방법으로 내부감사의 강화하와 윤리교육의 강화와 같은 내용은 시스템으로써 문제를 해결하기 보단 다소 인간적 양심에 호소하는 방식과 철저한 회계교육이란 해결책은 현실적으로 적절한 해결책이 아니라 생각한다.

첫 째, 내부 감사란 회사 내부에서 회사의 문제를 관리 감독하는 제도를 이야기한다. 회사의 특정 부분의 부정을 관리감독하기 위해선 독립성이 보장되어야 하며 이러한 독립성의 개념은 물질적 이해관계와 정서적 부분에서의 독립성 모두를 의미한다. 그러한 관점에서 한 부서에서만 일하는 것이 아니라 경우에 따라 회사 내부에서 부서이동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내부 감사자의 독립성을 유지할 수 있을 지에 대해 의심이 된다.

그러므로 내부 감사를 강화한다는 주장 보단 어떻게 하면 외부감사를 강화할 수 있을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더욱 옳다고 생각한다. 물론 외부감사를 강화 하는 것 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는 없다. 하지만 감사인의 감사 과정을 감시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거나 감사인의 부정을 밝혔을 때 이에 대한 보상을 주는 식으로 기존의 제도를 보완 한다면 기존의 경우 보단 이러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적어지지 않을 까 생각된다.

둘 째, 윤리교육의 강화만으론 이러한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무엇이 옳은 행위고 잘못된 행동인지에 대해 일반적으로 비슷한 기준을 갖고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눈앞의 이익이 그 사람의 도덕적 자대를 무너트리는 경우를 너무나 많다. 즉, 대부분의 사람들의 자신의 도적적 책임보단 자신의 이익을 더욱 중요하게 생각하며, 이러한 경향은 한 번, 두 번 상황이 반복 될수록 더욱 두드러진다. 그렇기 때문에 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그러한 양심적 호소보단 그러한 행동을 했을 경우 본인이 얻을 수 있는 이익보다 손실이 더 큰 구조를 만드는 것이 더욱 바람직하다 생각한다.

셋 째, 철저한 회계 교육을 문제의 해결책으로 생각하는 것은 너무나 현실과 동떨어진 해결책이라 생각된다. 국내 dart사이트를 방문하여 기업의 재무제표를 찾아서 보면 알겠지만 일반적으로 대학교에서 회계에 대한 교육을 받아 공부한 경우에도 그 재무제표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려우며, 글로벌 금융위기와 엔론 사태가 눈덩이처럼 불어게 남든 파생상품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기 위해선 왠 만한 업계 전문가들에게도 쉽지 않다. 그런데 일반 직원들을 대상으로 철저한 회계교육을 실시하여 분식의 상황을 파악할 수 있게 가르친 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말이 안 되는 이야기이며, 더 군다나 분식회계를 저지른 회계사와 이를 지시한 경영진이 회계에 대한 지식이 없어서 이런 문제를 저질렀을 까 하는 것에 대해선 다시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그렇다면 왜 엔론의 경영진들은 잘못된 투자를 계속하여 진행하였을까?

이는 인간의 도덕성과 학습성으로 설명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일반적으로 인간의 도덕성은 눈앞에 이익을 누를 만큼 강하지 못하며 자신의 잘못을 숨길 수 있고 이러한 상황의 반복으로 인해 자신의 생각에 확신을 갖게 된다면 이는 겉잡을 수 없다.

인간은 항상 합리적이지 않다. 하지만 대체로 합리적인 선택을 하며 자신의 믿음이 강화될수록 자신이 생각하는 합리적이란 행동을 반복하고 점차 대범해 진다. 정확하게 이야기 할 수 없지만 엔론의 최고 경영진 역시 처음부터 이렇게 큰 회계부정을 할 생각은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처음 작은 자신의 실수를 숨기고 거짓 정보를 공시했을 때 사회 시스템이 이런 자신들의 부정을 밝히지 못하고 오히려 더 많은 보상을 지급하는 것을 보고 본인들 나름의 합리적인 선택을 계속 해왔을 것으로 추측된다. 그러므로 이러한 사건을 막기 위해선 초기의 작은 부정을 잡아 낼 수 있는 보다 정교한 사회 시스템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하지만 보상체계의 관점에서 또한 이러한 문제의 해결책을 고민해 볼 수 있다.

기존의 성과평가는 아직 발생 하지도 않은 미래의 현금흐름의 현재가치를 평가하여 현재의 성과로 인정하고 이에 대한 보상을 지급한다. 하지만 미래의 현금흐름에 대한 예측은 많은 변수가 존재하며 그에 대한 평가는 대체로 객관적이지 못하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의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경영진에게 Stock option을 지급하는 방법의 해결책을 제시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이는 경영진의 짧은 임기를 고려했을 때 조직의 장기적인 성성자의 측면에서 봤을 때 크게 도움이 되지 않은 것처럼 보이다. 그러므로 나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실제 발생한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경영진에게 성과에 대한 보상을 지급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실제 발생한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하여 인센티브를 지급 한다면 아직 발생하지 않은 미래에 대한 지나친 낙관을 피할 수 있으며, 경영진은 자신의 성과 보수를 위해 보다 확실한 현금흐름을 창출할 수 있는 사업에 투자할 수 있도록 더욱 신중하게 행동할 것이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08년 미국을 시작으로 전 세계로 확산되었던 글로벌 금융위기는 당시 이미 많은 전문가들에 의해 예측됐던 일이 였다. 당시 금융시장과 글로벌 경제에 존재하는 불균형에 대한 경고는 많이 있었다. 국제결제은행(BIS)의 경우 금융시장에서의 리스크가 적절히 다뤄지지 못하고 있다고 우려를 드러내고 있었으며, 영국은행(BoE)도 1년에 두 번 발표하는 금융안정보고서에서 이런 우려를 많이 표했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러한 경고를 무시했다. 당시 리스크 계산의 대부분은 특정 상품에 한정되어 있었기 때문에 특정 금융상품이나 대출이 아닌 시스템 전체가 갖고 있는 리스크를 파악하는 것은 어려웠다. 금융상품이 더욱 정교해지고 구조가 복잡해 짐에 따라 많은 사람들은 그러한 위험에 대해 정확하게 알지 못했고 실제 업무를 보는 실무자 조차 해당 상품이 어떤 위험을 갖고있는지 잘 알지 못했다. 장외 파생상품 시장이 발달하면서 정부의 감독 및 규제 속도는 이를 따라오지 못했다.

장외파생상품은 청산거래소 외에서 거래되는 파생상품을 이야기한다. 거래소를 통하지 않고 거래 특별한 관리감독 없이 거래가 이루어진다. 그렇기 때문에 상품의 구성에 대한 별다른 규제가 존재하지 않는다. 금융전문가들은 점점 더 복잡한 금융상품을 개발했고 이러한 상품들은 대부분 상품과 상품들이 서로 물리는 관계를 갖고 있었기 때문에 개별 상품의 리스크는 낮더라도 전체 리스크는 커지는 특성을 갖고 있었다.

그리고 당시 신흥국의 빠른 경제발전으로 신흥국시장에 많은 자본이 축적될 수 있었다. 그리고 그러한 자본들은 미국 국채와 같은 안전자산으로 투자가 이어졌으며, 국채에 대한 수요가 올라가자 국채수익률이 하락하게 되었다. 그래서 당시 많은 투자자들은 다소 위험하더라도 수익률이 높은 상품에 대하 투자를 선호하게 됐으며, 이러한 과정에서 복잡한 파생상품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하고 단지 금융회사 전문가들의 말만 믿고 상품에 투자했다.

이러한 현상은 계속 전염되었다. 전세계적으로 금융거래가 확대되다 보니 미국뿐 아니라 전세계 많은 국가의 금융기관들이 복잡하게 만들어진 금융상품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새로운 파생상품을 만들어 내면서 리스크의 원인이 점차 모호해지기 시작했다. 이후에는 문제의 규모가 너무 커지다 보니 개별금융회사로서는 피해 규모를 예측해도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할 수 없는 지경에 까지 이르렀다.

[추가적인 생각]

경우에 따라 잘 갖춰진 Risk Management System도 현실에서 무력하게 무너질 수 있다는 것이다.

첫째 위험관리에 있어 가장 큰 위험은 위험에 대해 인식하지 못하는 것이다. Enron 사태의 경우 경영자들의 분식회계를 통해 기업이 갖고있는 위험의 크기를 감췄으며,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재무제표상의 수치만을 두고 Enron을 건실한 기업이라 추앙했다. 하지만 위협은 재무상표에 나와있는 수치만으로 판단될 수 있는게 아니다. 시장에서 새로운 경쟁자가 나타날 위험, 갑작스러운 정부규제로 인한 위험 등 다양한 위험이 존재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위험을 파악하기 위해선 충분한 기반지식을 갖고 있어야 한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리스크 계산의 대부분은 특정 상품에 한정되어 있었기 때문에 특정 금융상품이나 대출이 아닌 시스템 전체가 갖고 있는 리스크를 파악하는 것은 어려웠다.

둘째로 과연 그러한 Risk Management System이 잘 작동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갖을 필요가 있다. 아무리 훌륭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어 있다 하더라도 그러한 제도를 수행하는 사람이 이를 제대로 처리하지 않는다면 Risk Management System는 아무런 쓸모가 없다. 조직 내부의 비대칭적인 인센티브로 인해 리스크에 대한 통제 제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이다. 실제 Enron을 감사했던 회계사들의 경우 자신들의 입장에선 Enron에 대해 회계상의 부정을 폭로하는 것 보다 Enron의 경영진과의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더 큰 이익이 될 수 있었기 때문에 회계감사라는 통제제도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 하였다.

미국 금융회사들은 나름 잘 구성된Risk Management System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장외파생상품 시방의 발달로 점점 복잡한 금융상품을 만들었고 그러한 금융삼품은 개별적으로는 큰 리스크를 갖고 있지 않았지만 서로 물리고 물리는 구조를 갖고 있었기 때문에 작은 위험이 큰 위험으로 확대될 잠재적 리스크를 안고있었다. 하지만 당시 신흥국의 경제성장으로 인해 많은 돈이 안전자산인 미국의 국채 시장으로 흘러 들어왔고 그러자 국채수익률이 떨어지게 됐다. 때문에 많은 투자자들은 다소 위험하더라도 수익률이 높은 금융상품을 선호 했기 때문에 당시 복잡한 장외파생상품은 상당히 매력적인 투자 상품 이였다.

해당 금융상품이 잘 팔리자 금융회사들은 해당 금융상품과 연결된 다양한 파생상품들을 계속적으로 만들어 냈으며 자신들의 국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자신들이 망하더라도 정부에서 어떻게 든 해줄 것 이하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도덕적 헤이),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상품이 갖고 있는 위험보단 해당 금융상품이 가져다 주는 이익에만 집중했고 그 결과 Risk Management System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였다.

셋째 Risk Management System과 관련된 업무를 하는 실무자가 해당 위험관리 시스템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이다. 이러한 경우에는 Risk Management System이 아무리 잘 갖춰져 있다 하더라도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할 수 없다.

\2008글로벌 금융위기의 경우 조직 내부의 비대칭적인 인센티브로 인해 리스크에 대한 통제 제도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한 것도 있지만 금융상품이 워낙 복잡하다 보니 실제 업무를 처리하는 실무진들 조차 해당 금융자산이 갖고 있는 위험을 정확하게 관리하지 못한 것도 하나의 이유이다.

마지막으로 위험의 크기에 대해 파악은 했고 적절한 Risk Management System을 갖추고 있지만 막상 문제가 발생할 경우 할 수 있는 조치가 없는 경우이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하기 직전 많은 금융기관들은 금융시장에 대한 위험을 경고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상품이 물리고 물린 상황에서 개별 금융회사가 취할 수 있는 대책은 미미했다. 우리나라의 경우를 생각 해 볼 수 있다. 우리는 북한이라는 안보적 위험을 갖고 있다. 그리고 북한은 지속적으로 핵미사일을 개발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 정부는 그러한 북한의 위협에 대해 우리가 대비할 최고의 위험은 북한이 남한으로 핵 미사일을 발사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를 대비하기 위해 한미 동맹 강화, 북한에 대한 경제적 압박 등 다양한 Risk Management System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북한과 남한의 거리가 너무 가깝기 때문에 북한이 실제 핵미사일을 발사했을 경우 발사할 것이라는 위험을 알고 있지만 사실상 실제 상황이 발생한 경우 그에 대해 할 수 있는 일이 거의 없다고 볼 수 있다.

(4) Capital budgeting

Capital budgeting은 조직의 장기적 성장을 위해 경영자원의 할당을 계획하고 이를 실제 배부하는 과정이다. 일반적으로 전략수행에 필요한 자원을 산정하고 이를 조달하는 방법과 시기에 대한 부분을 다루지만, 경우에 따라 capital budgeting을 통해 조직을 통제하고 자신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정치적 도구로 활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경영자자의 의견에 매번 반대하는 A부서의 장이 있다고 하자. 경영자는 해당 부서에 불리한 capital budgeting을 통해 해당 부서의 장을 길 드릴 수 있다. 이때 경영자의 capital budgeting에 따라 A부서의 실적이 달라지며, 상황에 따라 A부서의 존립 여부가 결정될 수 있다. 그러므로 최고 경영자 capital budgeting을 통해 자신의 의도를 간접적으로 드러내고 주변을 통제하는 수단으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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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fficulties of intentional changes]

기업의 조직구조를 개편한다는 것은 기존의 구조에서 얽혀 있는 여러 문제로 인해 생각 만큼 쉬운 문제가 아니다. 여러 이유 중 Administrative heritage, Conflict of interest, Cultural conflict는 기업의 조직구조 개편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원인이다.

1) Administrative heritage

기업의 조직을 개편하는 과정에는 여러가지 갈등의 원인이 존재 하는 데 그 중 하나가 기존의 행정절차이다. 조직의 구조가 개편되면 조직원의 입장에선 익숙했던 과거의 조직구조에서 새로운 조직구조로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일부 관계자들은 자신의 입지가 줄어드는 것에 반발하기도 한다. 때문에 기업의 조직구조 개편과정에서 조직원들이 변화에 적을 할 수 있는 충분한 편의를 제공하며 기존의 이해관계자들의 이해관계를 고려하여 반발을 최소화 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시중은행이 모두 인터넷은행으로 조직구조를 개편한다면 어떤 일이 발생할지 생각해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기존의 시중은행에서 창구업무를 보던 직원들은 대부분 컴퓨터화면을 바라보며, 고객과의 비대면 소통을 통해 은행업무를 처리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대면 소통에 익숙하던 대다수의 직원들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대부분의 창구업무가 자동화 되어 창구업무를 처리하던 직원들 중 상당수가 기존 일자리를 잃을 수 있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직원들과 경영진들 간의 갈등이 발생할 수 있다.

2) Conflict of interest

앞서 말한 부분과 같이 기업이 조직구조를 개편하는 과정에서 일부 직원들은 일자리를 잃을 수도 있고 반대로 외부 타 부서 또는 외부 노동자의 경우 새로운 기회를 얻을 수도 있다. 그리고 기존에 기업전체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었던 부서의 장이 하루 아침에 자신의 영향력을 상실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으며, 반대의 경우도 가능하다.

이는 조선시대 6조 직계제와 의정부 서사제를 통해 어떻게 이해관계가 갈리는지를 비교 해 볼 수 있다. 6조 직계제의 경우 왕이 의정부를 통하지 않고 직접적으로 6부의 업무를 보고 받고 명령을 전달 할 수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의정부의 권한이 약화되고 왕권이 강화될 수 있었다.

하지만 의정부 서사제 하에서는 국왕의 의견이 6조에 전달되기 위해선 의정부를 거처야 했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의정부의 권한이 강화되었으며 반대로 왕권은 약화 되었다. 이와 같이 조직이 같고있는 구조로 인해 각 조직원들의 이해관계가 달라 질 수 있기 때문에 조직구조 개편은 어려워 질 수 밖에 없다.

<6조직계제와 의정부 서사제 그림 1-1>

 

3) Cultural conflict

조직구조를 개편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 중 하나는 문화적 갈등이다.

기존 조직구조에 익숙했던 사람들에게는 기존의 제도에 어울리는 나름의 관습과 문화가 형성되며 현재 상황을 유지하는게 좋다는 고정관념이 생기게 되고 이러한 고정관념이 계속되면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을 수 있다.

그러므로 조직구조 개편과정에서 기존의 조직문화에 반하는 결과가 발생하게 되면 조직원들은 그에 대한 거부감이 생길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조직원들이 조직 문화를 서서히 변화시킬 수 있도록 시간을 주거나 조직원들이 스스로 조직문화를 변화 시킬 만큼 충분히 납득할 만한 합리적 이유를 제시하여 설득할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조직원들은 모두 합리적인 생각을 갖고 행동하는 것 만은 아니기 때문에 조직문화를 개선하는 과정에서는 그만큼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일본의 한국의 식민통치 시절을 보면 이러한 갈등에 대해 잘 알 수 있다.

일본의 입장에선 한일합방 우리의 입장에선 한일병탄(경술국치) 과정을 거치며 대한제국에 대한 식민지 화를 추구했다. 이 과정에서 조선에 대한 효율적 지배를 위해 기존 조선의 지배구조를 개편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많은 조선 사회의 문화를 무시(단발령 시행)하면서 많은 반발을 일으켰고 이를 안정화 시키지 위해 무단통치, 문화통치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지만 이러한 반발이 쉽게 누그러지진 않았다.

[이순신장군의 사례]

이순신 장군이 기존의 해군의 주력 무기를 활에서 대포로 바꾸는 조직 개편을 했다면 어떠한 문제가 발생했을 지 생각해 볼 수 있다.

우선 기존에 활과 관련하여 이익을 챙길 수 있던 활을 만드는 장인, 그러한 활의 재료를 공급하는 생산업자와 판매상, 활을 잘 쏴서 대우 받던 궁수, 궁수들을 훈련시키는 훈련교관들과 새롭게 대포를 만들 수 있는 장인, 그리고 대포와 화약의 재료를 공급할 수 있는 생산업자와 판매상, 기존에 활을 잘 쏘지 못해 무시 당하던 궁수, 병사들에게 대포 사용법을 가르칠 수 있는 새로운 교관 사이에 각각의 이해관계를 두고 갈등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각각의 이해관계가 해군 내부에서 무기선정에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해군 장교와 관련되게 된다면 이러한 갈등은 더욱 복잡해지며, 전쟁에서 이이기 위해 새로운 신식 무기를 도입 해야 한다는 기존의 논쟁에서 벗어나 이해당사자간의 갈등을 초래할 수 있다.

또한 기존의 무기인 활을 대포로 바꾼다면 그 기존 해군조직의 행정 조직을 변화시킬 필요가 있다.

기존의 활의 경우 병사 개개인이 이용할 수 있는 무기이다. 하지만 대포의 경우 병사 개인이 다룰 수 없는 무기임으로 그러한 무기를 관리하기 위한 군 조직을 새롭게 개편할 필요가 있다.

또한 무기를 구입과 관리하는 과정에서도 기존의 활의 경우 활과 화살만을 구입해 보관하면 됐지만 대포의 경우 화약과 대포를 구입해야 하며, 개인적으로 보관할 수 있는 활과 달리 군에서 대포에 대한 관리 방법을 명시하고 이를 관리하기 위한 새로운 조직은 마련할 필요가 있다.

또한 군사들의 훈련에 있어서도 기존에는 모두 똑같이 활을 잘 쏘는 방법만 가르치면 됐지만 대포가 도임됨에 따라 대포에 병사를 할당 하고 그 대포를 사용하는데 있어 불을 붙이는 병사, 대포를 조준하는 병사, 조준하는 병사에 말에 따라 대포를 배치할 수 있는 병사 등으로 구분하여 훈련 시키기 위한 새로운 행정조직이 필요하다.

그러나 이러한 행정조직의 변화 과정에서 큰 마찰 없이 조직의 구성원들이 이러한 변화를 받아들이게 하기 위해선 관련 이해당사자들이 납득할 만한 이유를 마련해 그들을 설득하는 과정이 필요할 것이다.

이해당사자들을 설득하는 과정을 거치게 되면 이후 사회 문화적을 큰 변화가 있을 수 있다.

단편적을 과거에는 병사 개인의 전투력이 훌륭한 병사에 대한 기준이 됐다면 대포의 도입은 얼마나 협동적으로 대포 운영에 기여할 수 있는지가 훌륭한 병사를 평가하는 기준이 될 것이다. 또한 과거에 개인의 무예를 통해 사회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가 존재하였다면 대포의 도입은 이러한 기회를 줄어들게 할 것이다. 또한 무기 개발이 기존에 쇠를 보다 예리하고 가볍게 만드는 것에 그쳤다면 대포의 도입이 일반화 된 사회에서는 무기개발은 화약과 포의 둘레 발사각도에 따른 발사 거리의 차이 등 보다 다양한 학문이 결합된 일로 변화할 것이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도 새로운 문화적 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들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러한 갈등은 조직구조 개편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순신 장군의 입장에서는 기존의 문화에 대한 충분한 예우를 갖추면서 문화적 변화에 반발하는 사람들이 새로운 변화를 받아 들일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대한민국 수도이전]

세종시는 수도가 될 수 있을까? 세종시로의 수도이전 문제는 노무현 정부 때부터 해서 자주 이슈가 되고 있는 문제이다. 그렇다면 대한민국 수도를 세종시로 옮기는 과정에서 어떠한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을지 Difficulties of intentional changes의 관점에서 생각해 볼 수 있다. 일단 앞서 소개된 대표적인 3가지 부분에서의 문제를 생각해 볼 수 있다.

일단 첫번째로 관리상의 어려움을 생각해 볼 수 있다.

대한민국의 수도가 세종시로 이전되게 되면 현재 대한민국의 경우 대부분의 정치 경제적 시설이 서울에 집중적으로 위치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세종시로 수도를 이전하게 되면 새로운 행정절차가 필요하다. 업무처리에 있어서도 기존의 서울과 세종을 이어주는 기반시설이 필요하고 이를 위한 새 정부조직이 필요할 수 있다.

하지만 여전히 이를 위한 기반 시설은 부족하다. 때문에 현재의 공무원들이 세종시에서 거주할 수 있는 주거시설과 이를 의한 편의시설을 추가적으로 건설하고 아니면 현재 서울에 거주하는 공무원들의 통근을 위한 추가적인 설비를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제도적 방안이 필요하다.

두 번째는 수도이전과 관련된 이해관계자들의 문제이다.

현재 대한민국의 권력과 부는 대부분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만큼 수도 서울에 대한 많은 이해관계가 얽혀 있다. 기존에 세종시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들이나 건설 업체 관계자의 경우 이번 수도 이전으로 인해 집값 상승 새로운 일거리 발생 등의 이익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기존에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공무원들의 경우 수도가 서울로 이전되면 이사를 가거나 해야 한다. 이 뿐만이 아니다. 기존에 서울에서 공무원들을 상대로 장사를 하던 지역 상인들 그들과 연관되 가족들 등등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이와 관계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정부에서 독단적으로 이러한 문제에 대해 결정할 수 없다.

이는 대한민국 수도 이전에 대한 헌법재판소에서 국민투표를 거치지 않는 행정수도 이전은 국민이 가지는 참정권적 기본권인 투표권의 행사를 배제한 것이므로 동 권리를 침해하는 행위라는 판결을 내린 것 만으로도 얼마나 많은 이해관계자가 얽혀 있는지에 대해 알 수 있다.

행정수도가 서울에서 세종시로 옮겨 가게 될 경우 다양한 문화적 변화가 생길 수 있다.

예를 들어 군인아파트의 경우 남편의 계급이 아내의 계급이 된다는 말이 있다. 이와 같이 이전에는 공무원들이 모여 살 필요가 없었고 굳이 직장에서 가까운 지역에 머물 필요가 없었다.

하지만 세종시의 경우 아직 기반시설이 부족하기 때문에 멀리서 통근하기에 어려움이 많아 주거시설이 밀집된 일부 지역에 공무원들이 모여 살게 되면 군인아파트와 같은 풍경이 연출될 수도 있으며, 기러기 아빠 등의 같은 국가에 있으면서도 가족과 떨어져 사는 가정이 많이 생길 수 있다.

[추가적 어려움]

노무현 정부 당시 수도 이전에 대해서 법률상의 문제가 걸림돌이 됐었다.

아래의 사항은 당시 대한민국 수도 이전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판결 내용이다.

서울이 대한민국의 수도인 점은 불문의 관습헌법이므로 헌법개정절차에 따라 새로운 수도 설정의 헌법조항을 신설함으로써 실효되지 아니하는 한 헌법으로서의 효력을 가진다. 따라서 헌법개정의 절차를 거치지 아니한 채 수도를 충청권의 일부지역으로 이전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 이 사건 법률을 제정하는 것은 헌법개정사항을 헌법보다 하위의 일반 법률에 따라 개정하는 것이 된다. 한편 헌법 제130조에 의하면 헌법의 개정은 반드시 국민투표를 거쳐야만 하므로 국민은 헌법개정에 관하여 찬반투표를 통하여 그 의견을 표명할 권리를 가진다. 그런데 이 사건 법률은 헌법개정사항인 수도의 이전을 헌법개정의 절차를 밟지 아니하고 단지 단순법률의 형태로 실현시킨 것으로서 결국 헌법 제130조에 따라 헌법개정에 있어서 국민이 가지는 참정권적 기본권인 국민투표권의 행사를 배제한 것이므로 동 권리를 침해하여 헌법에 위반된다”

이와 같이 조직의 구조개편의 과정에서는 앞서 소개한 Administrative heritage, Conflict of interest, Cultural conflict 외에도 다양한 문제 가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경우에 따라 이러한 주위의 갈등을 모두 무시할 만한 경영자의 강단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고 생각한다.

연맹왕국에 비해 중앙집권 국가가 더 강한 이유는 주변의 갈등관계를 무시하고 오로지 권력을 한명에게 집중시킴으로 국가의 역량을 한 곳으로 집중 시키는 경우 주변의 이해관계를 상대적으로 덜 고려하고 빠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제한된 자원 하에서 빠른 성과를 내고자 하는 경우 기업의 최고 경영자는 조직에 대한 강력한 통제력을 바탕으로 이러한 갈등을 억압할 필요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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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lancing]

하나의 조직은 여러 하부조직의 집합이며, 각각의 하부 조직은 여러 개인들의 집합체이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경영자원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경영자가 경영전략을 수립하고 수행하는 과정에서는 하위 부서간 또는 조직구성원의 이해관계에 있어 trade-off관계가 발생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최고 경영자의 경우 경영전략의 수립과 실행, 평가 과정에 있어 이러한 부분들의 균형을 맞출 필요가 있다.

Balancing의 과정은 이성적인 부분과 감정적인 부분이 함께 고려되어야 한다. 조직의 장기적 성장을 위해선 문제에 대한 객관적인 시각을 갖고 상황을 분석하여 조직의 각 부분에 대한 조율이 필요하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조직원들을 대할 때에는 내가 생각에 잘했다는 것 보단 상대방의 입장에서 어떻게 느끼는지에 대해 생각해야 된다.

그러한 점에서 조직을 운영하는 최고 의사 결정권자의 입장에서 볼 때 Balancing이란 조직의 장기적 성장을 위해 상황을 객관적이고 포괄적으로 바라보면서도 얼마나 조직원들에 대해 주의를 기울이고 있는지 나타내는 하나의 척도가 될 수 있다.

[포트폴리오 이론으로 본 balancing의 효과]

포트폴리오 이론은 재무관리 분야에서 소개되는 이론이다. 하나의 자산에 대한 투자보다 여러 자산에 분산투자 함으로 같은 기대수익률 하에서 더 낮은 변동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이론이다. 기본적으로 자산 포트폴리오의 기대수익률은 개별자산의 수익률을 가중평균 한 것과 같지만 자산 포트폴리오의 분산(위험)은 분산효과(포트폴리오 효과)에 의해 작아진다는 수학 지식을 기반으로 하는 이론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분산투자(포트폴리오 구성)을 통해 모든 위험을 제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재무관리에서 자산은 포트폴리오 구성을 통해 제거 가능한 비체계적 위험(분산 가능 위험, 기업 고유이 위험)과 제거 불가능한 체계적위험(분산 불가능 위험, 시장위험, 시장 전반의 위험)을 갖고 있다.

<분산투자를 통한 비체계적 위험의 제거>

포트폴리오 이론에서 와 같이 최고경영자가 적절한 balancing을 이용한 기업운영을 한다 하여도 최고경영자가 떠안게 되는 모든 위험을 제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불확실 한 미래상황에 대비하여 가능한 안정적인 방법으로 기업을 운영해 나가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최적 자본 구조(Optimal Capital Structure)]

기업의 자본구조(Capital Structure)는 타인자본(debt)과 자기자본(Equity)의 구성비율을 이야기하며, 일반적으로 부채비율에 의해 측정된다. 최적자본구조란 기업가치를 극대화 할 수 있는 부채비율로 자기자본과 부채가 기업의 이익에 가장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조합된 비율에 대한 설명이다. 기업가치는 기업의 활동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미래현금흐름을 특정 자본비용으로 할인한 현재가치이다. 때문에 최적 자본 구조(Optimal Capital Structure)란 자본비용을 최소화 하는 부채 비율(부채/자기자본)에 대한 설명이다.

주요 자본구조 이론으로는 MM이론(Franco Modigliani와 Merton Miller, MM의 수정 이론과 정태이론을 기업재무 수업을 통해 배웠으며, 차입자본비용이 자기자본비용보다 저렴함을 기본 골자로 부채율을 조절함으로 최적 자본 구조(Optimal Capital Structure)를 설명한다.

[MM이론]

법인세비용과 기업의 파산이 없는 완전자본 시장을 가정하며 차입기업의 가치는 무차입기업의 가치와 같다는 제1명제와 부채비율이 증가해도 가중평균자본비용은 불변하다는 제 2명제와 함께 부채비율에 관계없이 모든 구간에서 최적 자본구조를 갖는다는 설명이다.

[MM수정이론]

법인세가 존재하는 시장을 가정하며 차입기업의 가치는 무차입기업의 가치와 차입금의 이자비용으로부터 발생하는Tax Shield effect (Tax Shield effect: 차입금을 이용하므로 (1-법인세율)×차입이자 만큼의 비용 절약효과가 발생함) 비용의 현재가치 와 같는 제 1명제와 부채비율이 증가함에 따라 가중평균 자본비용이 감소한다는 제 2명제와 함께 부채비율을 높게 유지할수록 최적 자본구조를 갖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정태이론(Trade-off Theory)]

정태이론 에서는 법인세와 파산비용을 모두 고려한 시장을 가정한다. 실제 현실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앞선 두 이론에 비해 더 현실적이다. 차입기업의 가치는 무차입기업의 이자비용으로부터 발생하는Tax Shield effect (Tax Shield effect: 차입금을 이용하므로 (1-법인세율)×차입이자 만큼의 비용 절약효과가 발생함) 비용의 현재가치를 더한 값에서 기업의 파산위험으로 인해 발생할 비용의 현재가치를 뺀 값과 같다는 제 1명제와 가중평균비용은 부채비율이 증가함에 따라 감소하다 최적 자본구조 지점을 만나면 증가한다는 제 2 명제와 함께 기업의 최적 자본구조를 갖는 최적 부채비율이 존재함을 설명한다.

최적자본구조에 대한 설명

α=부채비율 t= 법인 소득세율 Ke,Kd=자기자본금 비용, 차입자금 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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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 Scope Decision을 통해 시장에서 Low CostDifferentiation 부분에서 경쟁우위를 갖출 위치를 선점했다 하더라도, 앞서 이야기한 것과 같은 이유로 해당 위치에 대한 위협은 계속된다. 그렇다고 기업이 혁신을 통해 자신이 경쟁우위를 갖출 수 있는 위치를 바꾸는 것 역시 만만치 않다. 그 이유는 크게 Cannibalization, Pioneering Cost, Internal Tournament Mechanism 3가지 이유가 있다.

1. Cannibalization: 기존 경쟁력 약화의 사례

혁신을 통해 새로운 부분에 집중하면 기존에 경쟁우위를 갖고 있던 부분에서의 경쟁력이 약화되는 경우를 이야기한다. 경영 자원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새로운 혁신을 위해 새로운 부분에 집중하다 보면 기존에 경쟁우위를 갖고 있던 부분에서의 경쟁력이 약화될 수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혁신을 위해서는 조직에 맞는 적절한 Balancing 전략이 필요한데, 말처럼 쉽지 않다.

  • 사례: 애플(Apple)의 아이패드 출시

애플은 아이패드를 출시하며 태블릿 시장을 개척했지만, 결과적으로 이는 맥북(MacBook) 라인의 매출 감소로 이어졌다. 소비자들이 맥북 대신 더 저렴하고 휴대성이 높은 아이패드를 선택하면서 기존의 경쟁력을 일부 희생해야 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애플은 맥북 라인을 프리미엄 제품으로 더 차별화하고, 아이패드와의 명확한 용도 구분을 통해 시장을 재정립했다.

2. Pioneering Cost: 초기 혁신의 어려움

초기 혁신을 통해 새로운 시장으로 진출하는 경우, 이미 개척된 시장에 비해 많은 비용이 소비되고 실제 성공을 확신할 수 없음을 이야기한다. 어렵게 초기 시장을 개척한 경우에도 이후 후발 주자들에 의해 해당 시장을 빼앗길 수 있기 때문에, 이후 시장에 새롭게 진입한 진입자들을 견제할 수 있는 진입 장벽을 만들어야 한다. 하지만 이 부분 역시 말처럼 쉽지 않다.

  • 사례: 테슬라(Tesla)의 전기차 시장 개척

테슬라는 전기차 시장의 선구자로 엄청난 연구 개발 비용을 지출하며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다. 하지만 테슬라의 성공 이후,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업체(예: 포드, 폭스바겐 등)가 후발 주자로 뛰어들며 경쟁이 심화되었다. 이로 인해 테슬라는 가격 경쟁력과 기술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끊임없이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대규모 공장을 확장해야만 했다.

3. Internal Tournament Mechanism: 내부 갈등의 사례

기업의 혁신 과정에서 내부 이해관계자들 간의 갈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이야기한다. 하나의 기업에는 여러 이해관계자들의 이해관계가 얽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최고경영자가 예상치 못한 각 하부 조직 간의 갈등과 견제가 발생하여 조직의 혁신을 어렵게 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영자의 Constructive Ambiguity와 적절한 Balancing 능력이 요구된다. 추가적인 대안으로 사내벤처와 같은 방안이 존재하긴 하지만, 이 역시 실제 성공 사례보다는 실패 사례가 더 많다는 것을 통해 쉽지 않음을 알 수 있다.

  • 사례: 구글(Google)의 알파벳(Alphabet) 체제 전환

구글은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알파벳 체제를 도입해 기존의 검색, 광고 등 주요 사업과 신사업을 분리했다. 하지만 초기에는 일부 조직이 자원 배분과 성과 평가 방식에서 갈등을 겪었다. 특히, 자율주행차 개발부문(웨이모)과 핵심 사업부 간의 자원 배분 문제는 내부적인 긴장 요소로 작용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구글은 자원의 독립성을 보장하며 각 사업부의 독립적인 운영 방식을 도입했다.

기업은 혁신을 통해 새로운 경쟁우위를 추구하는 동시에 기존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Balancing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하지만 이 과정은 자원 제약, 높은 비용, 내부 갈등 등의 현실적인 한계에 직면한다. 위 사례들에서 보듯이, 성공적인 혁신을 위해 기업은 명확한 비전과 전략을 바탕으로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고, 내부와 외부의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 Innovator’s Dilemma를 극복하는 기업만이 지속 가능한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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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stainability]

           경쟁우위를 갖추기 위해 Scope Decision을 했다면 앞서 이야기한 바와 같이 쉽게 발을 뺄 수 없다. 그러나 세상에 영원한 1등은 존재하지 않는다. 현재는 경쟁우위를 갖고 있다 하여도 이후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기업의 입장에선 Scope Decision한 위치를 어떻게 유지할지에 대한 문제가 발생한다. 그러므로 기업은 Scope Decision 과정에서 얼마나 해당 위치를 고수할 수 있을지(Sustainability)에 대해 생각해야한다. 기업의 Sustainability에 대한 위협 요소는 크게 Imitation, Substitution, Hold up, Slack 4가지가 존재한다. 

Imitation(모방)

- 말 그대로 경쟁자가 나를 따라할 위험을 이야기한다. 새로운 경쟁자가 등장 할 수 있고, 생산활동이나 생산자원의 운영방식 등을 모방할 수 있다. 

- 예방방법: 시장을 선점하고 있기 때문에 시장선점의 이점을 이용하여 이를 방어할 수 있다.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정보의 보호를 철저히 하고 규모의 경제를 이용하여 해당 시장으로의 진입장벽을 높인다. 그리고 특허권이나 계약관계들을 강화하고 모방 기업에 대한 법적보복 등의 방법이 있다.

Substitution(대체재)

- 해당 기업의 경쟁력을 대신할 수 있는 것을 이야기한다. 기술의 변화나 시장의 선호도 변화 그리고 상대적가격의 변화 등의 이유로 경쟁력이 하락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 예방방법: 이러한 변화를 방어하거나 다시 해당 기업에 유리하게 시장 환경을 변화시키는 방법 또는 대체재를 없애 버리는 방법이 있을 수 있다.

Hold-up(이해관계자들의 영향력)

- 기업활동에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이해관계자의 영향력에 의한 위협을 이야기한다. 해당 이해관계자가 갑작스럽게 자신의 입장을 바꾸거나 아니면 기업의 활동을 규제하는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 예방방법: 이러한 경우에 상호의존성을 높이는 선택을 하거나 계약을 통해 서로의 영향력을 제한하는 방법을 사용할 수 있다.

Slack(경영자원이 낭비됨)

- 기업의 경영자원이 효율적으로 활용되지 못할 위험을 이야기한다. 기업의 잠재력을 전부 발휘하지 못하고, 기존의 성공에 안주 하거나 기업 내부의 정치적 싸움 등 또는 경영자의 리더십 부족으로 인한 팀내 갈등 등이 문제가 될 수 있다.

- 예방방법: 강력한 관리를 통해 이를 예방할 수 있다.

 실현될 수 있는 파이(Realized Pie)에서 Slack으로 인한 손실부분을 제외하면 기업이 갖고 갈 수 있는 실제 파이는 더 작아질 수 밖에 없다.

[Apple의 사례]

Imitation

- 샤오미, LG삼성 등 비슷한 상품을 만들어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위협할 위험이 존재한다. 구글의 경우 구글플레이스토어를 통해 앱스토어를 모방함으로 IOS에 대응한 안드로이드 진영을 구축하고 있으며, 이는 애플의 입장에서 위험으로 작용하고 있다.

- 애플이 Foxconn과 계약을 통해 OEM방식으로 제품을 생산하는 것과 같이 다른 경쟁업체에서 생산시설 없이 자체 기술력만으로 애플의 생산 방식을 따라할 수 있다.

- 예방방법: 먼저시장을 선점하고 애플스토어와 자체 소프트웨어, 애플 제품 간의 Cloud서비스 등을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애플은 애플만의 프리미엄 브랜드를 갖고 있기 때문에 이부분에서 다른 경쟁업체들과 차별화를 위해 애플제품만의 차별화를 위한 디자인 소프트웨어의 안정성 등의 부분에 집중하는 선택을 할 수 있다. 그리고 현재 Foxconn생산 물품의 80%가 애플의 제품이라는 점을 이용하여 애플에게 유리한 추가적인 조항을 제시한 계약 사항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OEM 협력 업체오의 협력을 더욱 강화한다. 모방 업체에 대한 법률적 보복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Substitution 

- 신물질의 및 신기술의 발달로 스마트폰을 대신할 새로운 제품이 등장하거나 소비자의 선호도 변화 또는 대체재(삼성, LG등 타사의 스마트폰)의 가격하락 또는 안드로이드 제품간 호환성 강화 등으로 인해 시장에서 아이폰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

- 예방방법: 이러한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 계속해서 부가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일상 생활에서의 애플제품에 대한 소비자 의존도를 높인다. 또한 시장에서 스마트폰을 대신할 만한 제품이 나오거나 신물질이 발견되면 해당 특허를 선점 또는 구입하는 방식으로 자신들의 입지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Holdup

- 현재 협력관계를 갖고 있는 Foxconn이 갑자기 자체 브랜드를 생산하거나 다른 협력업체와 계약을 맺고 등돌리거나 또는 갑자기 가격을 올릴 수 있다. 

- 각국의 유통협력업체에서 애플 제품의 유통을 거부하고 본인들의 중간 마진을 늘려줄 것을 요구할 수 있다. 

- 예방방법: 계약을 통해 Foxconn의 갑작스러운 입장 변화를 제한하고 Foxconn이 외의 다양한 업체와의 계약을 통해 특정업체와의 의존도를 다소 줄일 필요가 있다. 또한 애플의 자체 브랜드 파워를 높이는 방법을 통해 구매자 교섭력을 제한한다.

Slack

- 제품개발 팀과 마케팅 팀 간에 갈등이 발생하여 기업내에서의 서로의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정치적 다툼이 발생할 수 있다.

- 기존의 스티브 잡스라는 애플의 상징적인 리더를 따라하 면서 새로운 CEO 팀 쿡 만의 리더십을 발휘하지 못할 수 있다. 

- 예방방법: 제품개발 팀과 마케팅 팀 간의 갈등을 잘 조율할 수 있는 새로운 경영방침을 마련한다. 또한 새로운 최고 경영자의 리더십을 유연하게 받아 들일 수 있는 조직구조를 갖추어 최고경영자의 변경으로 인한 조직의 혼란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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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pixabay

 

Michael Porter의 Five Forces Model은 업계의 경쟁 환경을 분석하는 데 널리 사용되는 이론이다.

그러나 Porter는 단순히 산업 내 위치만으로는 기업이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어렵다고 지적하며, 기업이 “무엇을 할 것인가(What to do)”와 “어떻게 할 것인가(How to do)”에 대한 명확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출처: pixabay

이와 같은 배경에서 Competitive Strategy(경쟁 전략)와 Porter’s Generic Strategy(포터의 일반 전략)는 기업들이 주어진 환경에서 어떻게 경쟁우위를 달성할 수 있을지를 논의하고 있다.

여기서 Porter의 Generic Strategy는 기업들이 주어진 환경 내에서 비용 우위나 차별화를 통해 경쟁 우위를 추구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그리고 Focus Strategy는 특정 시장 또는 소비자층에 집중함으로써 제한된 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경쟁력을 높이는 전략이다. 모든 기업이 무한한 자원을 가지고 있다면 Focus Strategy가 필요하지 않겠지만, 현실적으로 모든 기업은 자원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특정 위치에 집중해야 한다.

Porter의 제자들은 이러한 Focus Strategy의 핵심으로 Scope Decision(범위 결정)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Scope Decision은 기업이 “어떤 시장에서 경쟁할지, 어떤 고객층에 집중할지, 그리고 어떤 경쟁자들과 맞설지”를 선택하는 활동으로, 이 과정에서 비용 우위(Low Cost)와 차별화(Differentiation) 전략의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중요한 결정이다.

이러한 결정은 주어진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면서도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필수적이며, 한 번 선택한 경우 되돌리기 어려운 Commitment-intensive decision(몰입적 의사결정)의 특성을 지닌다. 즉, 이러한 결정은 특정 자원과 역량을 장기적으로 투입해야 하며, 변경하거나 되돌리는 데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모된다. 따라서 신중한 판단이 요구된다.

예를 들어, 식당을 운영하기로 결정하는 것 자체가 ‘무엇을 할 것인가(What to do)’에 해당한다. 그리고 식당 운영을 결정한 뒤, 어느 위치에서 어떤 고객층을 타겟으로 할지와 같은 구체적인 Scope Decision을 통해 ‘어떻게 할 것인가(How to do)’를 결정하게 된다.

예를 들어, 비용 우위를 활용하려면 학생들이 많은 지역에서 저렴한 메뉴를 제공하여 많은 고객을 유치하는 전략을 선택할 수 있다. 반대로 차별화 전략을 통해 경쟁우위를 확보하려면, 직장인들이 많은 지역에서 고급 메뉴를 제공하거나 독특한 식사 경험을 제공하여 높은 가격대의 고객을 타겟으로 하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다.

이런 방식으로 비용 우위와 차별화의 요소를 고려하여 특정 고객층을 목표로 삼고, 그에 맞는 전략을 통해 경쟁우위를 달성할 수 있는 방안을 결정하는 것이 Focus Strategy의 핵심이다.

이러한 결정은 Commitment-intensive decision으로, 일단 선택한 후에 변경하기가 어렵다.

만약 이 선택을 되돌리려 한다면 상당한 자원과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한 번 발을 들이면 쉽게 물러설 수 없다. 현실에서 자영업자나 소규모 기업들은 재정적으로 여유가 부족한 경우가 많고, 이러한 결정이 생계와 직결되는 만큼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Focus Strategy는 자원이 한정된 상황에서 경쟁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필수 전략으로, 이러한 선택과 집중을 통해 기업은 성공적인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

 

 
 
출처: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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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w Cost란?
Low Cost는 제품이나 서비스의 가격을 유지하면서 원가를 절감하여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전략이다. 이 접근법은 기업의 수익성을 개선하고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기업 회생의 천재’로 불리는 카를로스 곤은 2000년 닛산자동차의 CEO로 취임하면서, 파산 직전에 있던 회사를 단기간에 회생시킨 사례로 유명하다. 당시 닛산은 2조 엔에 이르는 부채와 6,844억 엔의 적자(1999년)로 위기에 처해 있었으나, 곤은 협력업체에 부품 구매 단가를 20% 인하할 것을 요구하며 원가 절감에 성공했다. 결과적으로 닛산은 1년 만에 3,311억 엔의 흑자(2000년)를 기록했다. 이는 원가 절감이 글로벌 제조 기업의 성공에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사례다.

Low Cost 전략의 어려움

하지만 Low Cost 전략은 단순히 비용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그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문제들을 관리해야만 성공할 수 있다. 비용 절감에는 필연적으로 고통이 따르며, 과도한 원가 절감은 다음과 같은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1. 품질 저하와 소비자 신뢰 하락
    지나친 비용 절감은 제품이나 서비스의 품질을 저하시킬 수 있다. 이는 소비자의 불만과 불신으로 이어지며, 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킨다.
  2. 대규모 리콜의 위험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 GM은 원가 절감을 위해 부품 조달에 경쟁 입찰 제도를 도입했으나, 협력업체 간 과도한 납품가 인하 경쟁으로 인해 제품 불량률이 증가했다. 이로 인해 GM은 2000년 2,360만 대, 2004년 2,480만 대의 차량을 리콜해야 했으며, 이는 기업의 경영 악화로 이어졌다.
  3. 협력업체와의 관계 악화
    협력업체에 지나친 비용 절감을 요구할 경우, 장기적인 파트너십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는 공급망의 안정성을 저하시켜, 결국 기업 전체의 운영 효율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

Low Cost 실현: 적시생산 시스템(JIT)

Low Cost 전략을 효과적으로 실현하기 위한 접근법 중 하나가 **적시생산 시스템(Just-in-Time, JIT)**이다. JIT는 필요한 시점에 필요한 양의 자재만을 조달하여 불필요한 재고를 줄이고, 생산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시스템이다.

JIT의 특징과 장점

  1. 낭비 요소 제거
    전통적인 재고 관리 방식에서는 불확실한 수요를 대비하기 위해 안전 재고를 보유하지만, JIT 시스템은 재고를 최소화하여 자원 낭비를 줄인다.
  2. 품질 개선
    JIT 시스템은 생산 공정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며, 고품질 제품을 생산하는 데 기여한다.
  3. 작업 능률 향상
    필요한 자재를 적시에 공급받아 작업 흐름을 최적화하고, 불필요한 작업 지연을 방지한다.

JIT 적용의 한계

JIT 시스템은 모든 기업이나 산업에 적합하지는 않다. 성공적으로 JIT를 도입하려면 다음과 같은 조건이 필요하다.

  1. 고도의 기술력
    생산과 물류 시스템의 정밀한 운영과 조정이 필요하다.
  2. 안정적인 수요
    수요가 불안정한 경우, JIT는 재고 부족이나 생산 중단을 초래할 수 있다.
  3. 협력적인 기업 문화
    JIT 시스템은 공급업체와의 긴밀한 협력과 전사적 노력이 필요하며, 이는 일본의 집단주의적 문화에서 그 뿌리를 찾을 수 있다.

JIT의 성공 사례: 일본 자동차 산업

JIT는 일본 자동차 산업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다. 도요타는 JIT 시스템을 통해 생산 공정에서 낭비를 최소화하고 품질을 개선하여 세계적인 자동차 제조업체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이 시스템은 일본의 문화적 특징과 산업 구조에 적합하게 발전한 것이며, 다른 국가나 산업에서는 동일한 성과를 내기 어려울 수 있다.

결론: Low Cost의 성공적인 실현을 위해

Low Cost 전략은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수단이지만, 그 과정에서 품질 저하와 소비자 신뢰 하락, 협력업체와의 관계 악화와 같은 위험을 동반할 수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적시생산 시스템(JIT)과 같은 효율적이고 혁신적인 운영 방식을 도입하고, 품질과 비용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각 기업은 자신이 처한 환경과 자원에 따라 Low Cost 전략을 유연하게 조정하여 적용해야 한다. Low Cost는 단순한 비용 절감이 아닌, 지속 가능한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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